Friday, November 21, 2008

生 Some corners in the early morning at the beach, Daechon Beach Korea 2004

.. Hey buddy, what do you do for living?
.. I catch small calamaris with empty shells..and you?
.. I have sort of marry-go-round for the beach comers..

They became friends.

As I saw their means of living,
I found the common thing..
very much clearly perfectly managed nests with shells,
same for the machies of marry-go-round..
They had been trying their best so far for their lives..


작년...여름이 채 되기 전의 유월의 바닷가...
이른 아침의 해변 산책길에 만난 두가지 삶의 모습이 있었다.
소라 껍질을 그물에 달아 쭈구미를 낚아내며 영위되는 삶과
해변가를 찾는 이들을 상대로 회전 그네를 돌려 유지되는 삶..
이들은 친구일 것임에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아님 단번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로가 유지하는 삶의 방식은 너무도 달라 보였지만
그들의 도구를 통해 느껴볼 수 있는
단단하게 매무새 지어있는 삶에의 의지..
낡아보이지만 전혀 남루하지 않은 그들의 흔적과 손길들..
이 두가지 정물적 대상으로 하여
난 괜히 가슴이 뛰고 설레고..했다..
쭈꾸미로 만선이 된 조각배와
즐거움에 환성을 지르는
놀이객이들이 가득한 회전 그네를 그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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