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9, 2012

Warangler Sahara.. again.. :p, Kamsack SK Oct 29 2012


오늘 월요일.. 우리 호텔의 레스토랑이 쉬는 날이다. 
호텔의 바(술집)는 연중무휴로 열지만 레스토랑은 월요일 날 쉰다.
바는 우리 직원들인 바텐더들이 있기 때문에, 난 거의 신경을 안쓴다. 주류 재고와 돈만 챙긴다.. ㅎ

좌간, 내가 지금 주력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별일이 없고 해서,
며칠부터 마음이 내킨 김에.. 가서 지프를 샀다. 

이곳의 클라이슬러 매장 주차장에 얌전히 flurry를 맞으며 서있는 녀석은 근질 근질해 보였다. 갖혀진 야생마 처럼.. 
녀석의 어쩔 수 없는 야성은 내겐 잘 보인다.. 

.. 사하라야.. 이젠 너도 몸을 제대로 풀 수 있을거야.. 기대하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주정부 에서 운영하는 차량 등록소에서 번호판을 그 자리에서 받았는데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다, 
일년에 1,200 불 정도.. 그 바로 앞에 내 호텔이 있다. 
모든 게 너무 편하다. 은행에서 수표 끊고, 200 m 떠어질 클라이슬러 딜러 샵에서 값 치르고, 키 받고, 
그곳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차량 등록소에서 보험과 동시에 번호판 받고.. 

그리곤.. 바로 인구 20,000의 도시.. 집값이 토론토의 한배 반을 넘는 도시 Yorkton 으로 향했다.

이곳에선 난 호텔에서 필요한 물픔들을 구입한다.
주로 GFS 등의 대형 납품 없체들에게서 각종 육류를 비롯한, 제반 grocery 를 매주 일괄 구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시내 구경도 하고, Mall 에 들어가 서점과 future shop도 들리고,
Liquor Store에 들러 스테이크 손님들과 함께 할 고급 와인들을 골라 오기도 하고,
그리고 Wal*Mart와 Super Store 등지에 들려, special 가격이 좋은 녀석들을 사오기도 한다.

오늘, 녀석을 내것으로 만들자 마자 처음으로 몰고 나간 왕복 200 km 의 주행..
마음에 들긴 했는데, 이젠 예전의 지프 다운 터프함은 많이 사라졌다.
그저 세단 같은 정숙함, 각종 전자 제어 장치, 그리고 크루즈 컨트롤.. 에휴..
지프에 cruise control 이라니.. 너무 웃음이 나왔지만.. 
이곳의 실정 상 크루즈 기능이 없으면 다리에 쥐가 날 것이다. ㅎ


Wrangler Sahara Unlimited..Coopers 33" 를 18" 알루미늄 휠에 신었다. ㅎ
녀석이 이제 얼마나 변신할 지 나도 궁금하다.

예전 한국에서 처럼 Extreme Rock Crawling version으로 만들지, 그저 얌전하고 탄탄하게만 말들지..
천천히 고민해 봐야 겠다.. 요즘은 하루 하루가 너무 바쁘고, 휘리릭~ 흘러가 버려서, 
당분간은 그저 내가 사는 Kamsack 과 인근 도시 Yorkton 정도 까지의 쇼핑 용으로만 쓰일 것 같다.
가끔 사냥가는 친구들 따라가는 일은 있음직 하다.. 


bye now..